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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카메라 추천 가성비 — 예산별로 딱 하나씩만 고르면 이겁니다

·7분 읽기
여행 카메라 추천 가성비 — 예산별로 딱 하나씩만 고르면 이겁니다

결론부터 말하면요. 가볍게 여행 사진 찍을 거면 Sony ZV-1 II, 진지하게 찍고 싶은데 예산이 빡빡하면 Sony ZV-E10 II, 렌즈 갈아끼우고 영상도 잘 뽑고 싶으면 Fujifilm X-S20입니다. 이 세 줄로 충분한 사람은 뒤 안 읽어도 됩니다.


먼저, 이 글이 필요한 사람

스마트폰 카메라가 너무 좋아져서 "굳이 카메라가 필요해?"라는 생각이 드는 시대거든요. 근데 진짜로, 스마트폰으로 충분한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. 그래서 먼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.

이런 분들은 이 글 닫아도 됩니다.

  • 인스타에 올릴 사진만 찍는다
  • 여행 카메라를 1년에 한 번도 안 꺼낼 것 같다
  • 가방에 뭐 하나 더 들어가는 게 너무 싫다

반대로 이런 분들한테는 진짜 필요합니다.

  • 저녁 식당, 야경, 실내 사진이 항상 흔들리거나 노이즈 심하게 나온다
  • 배경 흐림 (보케) 있는 사진이 찍고 싶다
  • 여행 영상 유튜브 올리거나 잘 보관하고 싶다
  •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하면 뭔가 아쉽다

예산 50만원대 — Sony ZV-1 II

아쉬운 점부터 말할게요. 렌즈 교환 안 됩니다. 줌 범위도 18~50mm 정도라서 망원 한계가 있어요. 센서도 1인치라 APS-C 대비 노이즈는 좀 더 납니다.

근데 여행 카메라로는 이게 오히려 장점이에요. 가방에 던져넣을 수 있는 크기고, 렌즈 챙길 필요가 없거든요. 작년에 제주도 갔을 때 미러리스 들고 갔다가 하루만에 "이거 왜 들고 왔지"가 됐던 기억이 있어서요.

"손목에 걸고 다닐 수 있어서 하루종일 들고 다녔어요. 스마트폰이랑 완전히 다른 결과물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." — 실제 구매 후기

자동 AF가 유튜브급이에요. 얼굴·눈 추적이 빠르고, 영상 화질도 4K 지원합니다. 콘텐츠 크리에이터용으로 마케팅한 제품인데, 여행자한테도 딱 맞아요.

이런 사람한테 맞음 — 짐 최소화하고 싶은 여행자, 카메라 입문자, 영상·사진 다 챙기고 싶은데 예산이 50만원대인 사람

이런 사람은 패스 — 배경 흐림 강하게 원하는 사람, 망원 자주 쓰는 사람, 렌즈 수집 취미 있는 사람


예산 80~90만원대 — Sony ZV-E10 II

솔직히 이게 가성비 1등입니다. APS-C 센서에 렌즈 교환 되는 미러리스인데 가격은 80만원대. 이 스펙으로 이 가격이면 말이 안 됩니다.

ZV-E10 초기 모델이 워낙 인기 있었는데, II는 AF 성능 확 올라갔어요. 이전 버전이 AF 좀 아쉽다는 후기가 많았거든요. 그 부분이 해결됐습니다.

꿀팁: ZV-E10 II 본체만 사면 번들 렌즈가 없어요. 16-50mm 파워줌 번들 키트로 사는 게 낫습니다. 단렌즈 따로 사려면 Sony E 35mm f/1.8이 여행용으로 괜찮거든요. 예산 10~15만원 더 잡아야 해요.

단점은 배터리예요. 하루 풀로 쓰면 배터리 2개는 필요합니다. (솔직히 이게 좀 짜증납니다. 여행지에서 배터리 걱정하면서 찍어야 함)

그리고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이 없어요. 렌즈에 의존해야 합니다. 영상 많이 찍는 사람이면 좀 아쉬운 부분.

이런 사람한테 맞음 — 카메라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, 렌즈 나중에 늘려볼 생각 있는 사람, 사진 결과물 퀄리티에 진심인 사람

이런 사람은 패스 — 세팅 복잡한 거 싫은 사람, 충전 관리하기 귀찮은 사람


예산 130만원대 — Fujifilm X-S20

가격이 있어요. 근데 이건 돈값 합니다.

후지 카메라가 특별한 이유가 뭐냐면 — "필름 시뮬레이션" 기능이 있거든요. 카메라 자체에서 클래식 필름 색감을 뽑아주는 건데, 후보정 없이도 결과물이 예뻐요. 여행 사진 찍고 바로 인스타에 올리는 스타일이면 이게 진짜 강점입니다.

스펙상으로는 Sony ZV-E10 II랑 비슷한 APS-C 센서인데, 실제 사진 색감 체감 차이는 꽤 납니다. 후지를 한 번 써보면 Sony로 못 돌아간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.

배터리도 확 좋아졌고, 바디 손떨림 보정도 들어갔어요. ZV-E10 II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여기서 해결됩니다.

근데 렌즈 생태계가 Sony보다 좁고 비쌉니다. 나중에 렌즈 추가할 때 지갑이 좀 아파요. (이건 진짜로 각오해야 함)

이런 사람한테 맞음 — 색감에 민감한 사람, 후보정 귀찮은 사람, 영상 퀄리티도 챙기고 싶은 사람

이런 사람은 패스 — 렌즈 많이 늘릴 계획인 사람, 예산이 빡빡한 사람


세 줄 비교표

가격대별 비교
항목 Sony ZV-1 II Sony ZV-E10 II Fujifilm X-S20
가격 (2026년 기준) 약 55만원 약 85만원 약 130만원
센서 크기 1인치 APS-C APS-C
렌즈 교환
바디 손떨림 보정
휴대성 ★★★★★ ★★★★ ★★★
색감·감성 ★★★ ★★★ ★★★★★
배터리 보통 약함 양호
입문 난이도 쉬움 중간 중간

상황별로 뭐 살지 딱 정리

배낭 여행자, 짐 최소화가 최우선이면 — ZV-1 II. 고민할 필요 없어요.

카메라 처음인데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면 — ZV-E10 II. 렌즈 나중에 추가하면서 실력 늘릴 수 있어요. 입문에서 중급까지 버텨주는 카메라입니다.

사진 색감이 제일 중요하고, 후보정 최소화하고 싶으면 — X-S20. 가격 차이가 아깝지 않습니다.

유럽 2주 여행처럼 장기 여행이면 — ZV-E10 II에 번들 렌즈 하나 가져가는 게 가성비 최고예요. 총 100만원 이하로 정리됩니다.

주의: 중고 카메라 살 때는 셔터 횟수 꼭 확인하세요. 미러리스는 셔터 수명이 있고, 여행용 카메라는 특히 많이 눌렀을 가능성 있어요. 10만 회 이하 매물이 그나마 안전합니다.

마지막으로 한 마디

카메라 고르는 거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. 어차피 처음 산 카메라가 평생 카메라가 되는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. 지금 예산에서 제일 잘 맞는 거 사고, 1~2년 쓰다 보면 뭐가 더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.

그게 더 사고 싶어지는 입문 카메라의 역할이에요. (솔직히 이게 제조사 전략이기도 하지만, 사용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방법임)

한줄 정리: 50만원대면 ZV-1 II, 80만원대면 ZV-E10 II, 130만원 쓸 수 있으면 Fujifilm X-S20. 예산 맞춰서 그냥 사세요. 다 좋은 카메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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